궁항터가
소나무와 편백이 주종을 이루다 보니
매년 지금 시기에는
송화가루가 심하게 날린다.
차에도 뿌옇게 뒤집어 쓰고 있어
다음 주 어머니한테 다녀올 계획이라
차를 청소해 두고
저녁에는
다른 용도로 사가지고 온 돼지 앞다리살을
구이로 변경해서 먹는다.
로즈마리를 같이 넣어 구워보니
냄새도 없어지고
로즈마리의 독특한 허브향으로 풍미를 높이고
상추와 잔대, 당귀 쌈을 곁들여
저녁을 맛있게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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