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예보가 있어
조금이라도 시원한 아침에
일찍 작업에 들어간다.
잡풀들을 제거하기 위한
제초약을 충전분무기에 넣고
나는 잘 심어 놓은 식물도 잘 몰라
망구가 일일이 약 뿌리는 지역을 설명해 주어
제초를 해 주고
충전분무기를 바꾸어
은행나무 천연 살충액을 넣어
작물과 과수나무에 살포를 해 준다.
땀도 흠씬 흘린 김에
복숭아 수확도 하기로 하고 가보니
이번 비에 복숭아가 잘 안되었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상태를 보니 처참하다.
대충 다 따가지고 와서 정리해 보니
밖에서 사용하는 세숫대야로 하나 정도인데
제대로 된 것은 거의 없다.
이것 먹으려고 했나 싶어 좀 허탈한 기분도 들고
봉지 씌운 노력도 안 나온 것 같긴 하지만
별수가 있나!!!!
나무들이 장마때 흙 안 쏟아지게 해 주었을 것이란 생각으로 위안삼고
내년에 다시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땡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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