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된 프로그램인데
평소 잘 보지도 않던
'너의 목소리가보여'란 프로그램에
아직 30세가 채 안된 젊은 바텐더가 나와
슬픔이 담긴 듯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무슨 노래인지는 잘 모르지만
1절이 끝나고 보여주는 자막에서
앞이 창창한 이 젊은 친구가
대장암 4기로
이미 남아 있는 시간이 언제일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충격적인 내용이 보인다.
이 시대에
권력같은 욕망과 찌든 때에 쪄들어 살고 있는
인간들을 비웃듯
남아 있는
자신의 길을
담담하게 나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참 먹먹해져 오는데
오히려
이 젊은 친구가
세상에 내가 최고다란 듯이 떠들고
매스컴에 설치고 있는 이들보다
훨씬 빛이나 보이는 시간으로
산속에 들어온 촌로도
남은 날을
잘 정리해가며 마무리해야겠다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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