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어머니에게 다녀오다. 220121

無心이(하동) 2022. 1. 21. 23:29

어머니가 식사를 잘 못한다고 해서

배추를 새로 사서 겉절이를 담고 부추김치와

명란젓갈, 동그랑땡, 명태조림 등 10여가지의 반찬과 간식거리를 만들고

유과 한박스와 같이 준비를 해서

어머니가 계신 요양시설에 가니

 

이번에 내부에 확진자가 생기는 통에

시설 전체가 코호트 격리 상황으로

종사자 분도 완전 방호복을 입고 근무 중인데

 

전체 19분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모양인데

다행히 어머니는 접촉이 없었고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이나

괜찮으신 것 같은데

방안에만 계시니 상당히 답답하실 듯 하다.

 

박스로 2박스를 만들어

시설 밖에 두고

인터폰으로 연락해 가져가시도록 하고

어머니와는 통화로만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어떻든 이틀 전부터 준비를 해서

아침 일찍 출발해 다녀 오는데

전날 대나무 제거 작업에 진이 빠졌는 지

몸이 많이 힘들다.

 

돌아 오는 길에

나주 도축장 앞의 육가공 업체에 들려

고기들을 좀 구입하고

 

망구 동생이 있는 광주에 들려

지난 번 작업할 때 놔두고 온 복스 연장을 찾아가지고

10시경 집으로 돌아 온다.

 

졸리기도 하고

몸이 힘들기는 한데

할 일들이 있어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