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네비게이션(엑스로드+맵피)를 굴복시키다 120518

無心이(하동) 2012. 5. 18. 10:36

내가 가지고 있는 네비게이션은 엑스로드 V7 season2 제품으로 지도는 맵피를 사용하고 있다

예전 회사 창립기념품인가로 받은 것 같은데.. 용량이 2기가로 최소 사양이다

 

언제부터인가 하드웨어사인 엑스로드가 부도로 문제가 생기고 나서..

요새는 현대엠엔소프트산가 하는 곳에서 맵피를 가끔씩 업데이트 해주고 있는데..

 

드디어 이틀전부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지난 주 새로 생긴 벌교 여수쪽 고속도로를 타다가 도로 자체가 안나오는 경우를 경험하고.. 업데이트를 해야겠구나 생각한다

 

물론 주로 산을 다니다 보니 비포장 지역도 들어가곤 하는데..

같은 날 같은 지역을 움직인  타제품 파인 드라이브에서는 나오는 도로들도 이 맵피제품에서는 안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

난 무료로 주었으니 받았지만 구입을 한다고 하면 이 제품을 안 사용하겠다

 

2틀동안 많은 시간을 버렸다

이런 문제를 격는 사람들이 꽤 많을터인데.. 좀 자세하게 해결방안등을 공지해 주면 좋으련만

나도 한동안 문제를 풀다 못풀어 고객센타로 전화를 하니

그 방법을 하나씩 전화로 같이 풀어가는 방식으로 가르쳐 준다

이 얘기는 그 만큼 많은 이들이 이를 물어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많은 시행오차 끝에 포맷을 한 후에 데이타를 넣는데..

그것도 가지고 있는 메모리카드의 용량을 보고 넣어야 하는 것이다

당연한 거지만 일반 유저들이 그런 것을 알겠나?? 그냥 간편설치를 하고 나니

시스템 파일이 날라가버리고..

한참 동안 시스템 파일에 관해 연구해

기존 엑스로드사로부터 시스템 파일을 다운 받고..

다시 맵피로 가서 지도 파일을 다운 받는데..

포맷을 하고 열심히 많은 시간을 들여 받았더니

시스템이 깨져서 안되니 다시 포맷해서 사용하라는 메시지만 날린다

이것을 2-3회 반복하고???

 

미치겠다.............................................................................

이런게 안되면 얼마 되지도 않는 A/S센타로 열나게 차를 몰고 가서 업데이트를 받는데..

얘길 들어보니 한 3만원을 주는가 보다

 

되든 안되는 이걸 반드시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붙들고 늘어진다

 

기존에 사용하던 2기가 엑스로드 카드대신에

지난번 GPS 맵핑지도때문에 대용량으로 구입한 16기가짜리 메모리카드를 사용해 보기로 한다

 

첫번째로

일단 카드 포맷부터 시킨다.

제어판으로 가서 관리도구/컴퓨터관리/디스크관리/이동식저장장치 F:드라이브를 잡아주고

볼륨레이블을 새볼륨/파일시스템을 FAT32/할당단위크기를 32K로 하고

빠른 포맷을 실행시킨다(이것도 기존 2기가 엑스로드 제품은 파일시스템을 FAT32로 잡으니 계속해서 클러스트 범위를 넘어서 안된다는 메시지를 내보낸다)

 

두번째로

맵피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스마트컨넥터를 컴퓨터에 설치를 한 상태에서

2기가짜리에서는 용량문제로 지도가 들어오지 못하는 문제로 무지하게 많은 시간을 들여 전체를 설치함..

 

 

세번째로

네비게이션에 메모리카드를 장착해서 실행해보니

시스템이 깨져서 다시 포맷하고 설치하라는 메시지를 또 받는다

머리가 지글지글!!!!

 

네번째로

기존에 하드웨어사인 엑스로드사로부터 받아놓은

시스템 파일(v7s2b_1.0.6.3(2) 폴더 전체)과 부트 파일(System_UPDate.bin)을 메모리카드로 복사를 하고

다시 네비에 장착한 후 실행을 하니

 

부트파일이 깔리고

드디어 화면이 나오기 시작한다(그런데..속도가 느려졌다. 하지만 속도가 느린 것이 문제인가?? 새로 네비를 사야할 판에) 

그리고 눈에 지도가 들어온다

아무것도 안나오다가 작동이 되는 이 기분~~~~ 순간적으로 기분이 업된다 !!!!!!!!!!!!!!!!!!!!!!!!!!!!

  

  

  

 

예전에는 산에 다닐 때도 그 어려운 고개들도 지도만 가지고 찾아 다녔는데..

언제부터인가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어딜 가지도 못하는 길치가 되어버린다

이번에도 금요일 휴가를 내고 떠나려던 계획이 이 네비가 발목을 붙잡아 허사가 되고 말았지만

결국 이넘들을 정복시켰다

 

짜증이 엄청 날때로 났을때 작동이 되는 기분은 산 정상에 오를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었다

그래도 이쪽 업체에서는 좀 더 유저 입장에서 이런 문제를 푸는 방법을 상세하게 제공해 주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