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오래전 추억속으로..

無心이(하동) 2009. 12. 17. 08:10

지난 13일 하동터에서 화목난로를 설치하고 있을때 뜻밖의 전화 한통을 받는다

예전 80-90년대 아마추어로 피리를 배울때 같이 하셨던 분이다

 

우리 피리 스승이셨던 현 이화여대 교수님이신

강영근 선생님의 창작 피리독주회에서 본게 마지막이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한 5-6년 정도 전.. 아니면 그 전인지도 잘 모르겠다

 

꽤나 오래전..

그러니까 80년대에서 90년대 약 10여년 동안은

무척이나 열심히 우리음악을 찾아 다녔던 때 인 것 같다

 

그덕분이랄까

우리네 대부분의 사람들이 TV에서 우리음악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거나

우리음악을 잘 모르면 그음악이 그음악인 것 같곤.. 할텐데

나는 그것을 즐기면서 듣고 구음으로 따라할 정도니...

많이 발전하긴 한 것 같다

 

아뭏든 아련한 추억속에 그때의

기억으로 들어가 본다

 

  

국립국악원 대금 주자이시고 단소 선생님이셨던 조석래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소금(맨 위)

평조단소(두번째) 계면단소(맨 아래) 

 

 

 

단소 정간보 영산회상의 시작인 상령산보..

 

 

우리나라 사람들.. 심지어는 대중매체인 매스컴에서 조차

우리나라 악기는 뭐든 피리라고 하는

 

진짜 피리다

 

기다란 관대와 입으로 부는 서로 되어 있다

위의 가는 것은 향피리

 

아래 굵은 것은 당피리..

그중에서도 긴 것은 궁중음악인 정악류에서.. 짧은 것은 산조나 속악류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정재국 산조 정간보  

 

 

상령산 정간보 

 

 

 

박범훈 산조보

 

 

 

 

 

피리와 같은 운지법인 소위 날라리란 태평소로

대금 명인이신 원장현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태평소 대취타 정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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