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황당한 택배 배송 241113

無心이(하동) 2024. 11. 15. 23:26

물품을 주문했는데

CJ대한통운 택배로 수요일 배송이된다는

Web 발신 문자가 들어왔는데

문제는 배송시간대가 20 -22시로 되어있다.

 

이것이 도시같으면 별 문제가 없는데

산속에 있다 보니

집으로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고

2-3Km 떨어진 마을회관 정자에 놔두고 가

가지러 가기도 쉽지가 않다.

 

더 큰 문제는

서울 출타를 위해

목요일 새벽 3시 조금 넘어 출발하려고

잠을 좀 일찍 자두려고 했는데

초장부터 차질이 생겼고

 

조금 일찍 올지도 몰라

9시경 마을회관 정자에 가서 기다리는데

10시가 넘어도 안 오더니

Web 발신으로 문자가 하나 들어오는데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다.

 

황당하게도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은데

 

새벽 1시경에 잠시 일어나 보니

밤 11시 54분에 정자에 두고간다는 문자가 들어와 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다녀오자 하고

새벽 1시20분에 정자에서 택배물을 찾아오는

밤중 쑈를 하게되었는데

 

촌에 있다 보니

병원 문제도 그렇지만

택배 문제도 영 마땅치 않은데

 

이번 택배 배송은

참 !!! 

황당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