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덕곡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회사 인근에 위치한 직원 농장으로 가는데
김천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인
예전 회사와
좌측으로 2년 정도 묵었던 기숙사 건물도 보인다.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이전했는데
이곳도 새로 형성된
율곡동 혁신도시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집콕들을 한 건가???
혁신도시 내부가
좀 을씨년 스럽단 느낌이 들 정도로
죽어있는 느낌이다.
초창기 지방 이전 정책 자체는 문제가 없었을 것 같은데
이후의 세부 시스템과 정책들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이 아닐까 싶고
대부분 전국의 혁신도시들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회사 인근에 위치한
직원 농장으로 들어가니
먼저 와 있던 다른 동료와 조우를 하고
어신으로 불리우는
직원이 만들어 주는 안주에
막초를 한잔씩 기울이고 있다 보니
또 다른 동료들도 도착해
오랫만에 옛날 얘기들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모두가 다
원전 관련 전문 핵심인력들인데
정년 이후에는
제대로 인력 활용이 안되는 구나 싶어
정부 당국에서는
말로만 인재 양성을 외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농막 쥔장도
여식이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면서
나 혼자 여유롭게
옷 다 벗고 편안한 밤을 보낸 후
아침에 일어나
다시 돌아 온 직장 동료가
차려준 아침을 먹고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염속봉산이 있는
칠봉지맥 살티재를 거쳐
고령 시장에 유명한 고령대장간에 들려
궁항터에서 사용할 조선 낫을 하나 구입하려고 하였는데
마침 다 떨어지고
만드는 중 이라고 해
할수없이 발걸음을 돌려
쌍림면 쪽에 있는 농자재전문점인
동명농자재로 이동해
전날 주문해 놓은
하우스 자재를 싣고
집으로 돌아온다.
조금은 피곤하지만
오랫만에 직장 동료들과 만나
회포를 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시마' 해양투기, 미 스리마일섬 '원전' 강제증발과 비교해보면… 240922 (8) | 2024.09.22 |
---|---|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240920 (0) | 2024.09.20 |
원전 에너지 정책은???(촌로의 눈..) 240918 (2) | 2024.09.18 |
빈집 13만채·농촌 인구 소멸에 팔 걷은 정부…활성화 대책은? 240914 (4) | 2024.09.14 |
[단독] '101번 지각'에 "차가 좀 밀려서‥" 그래도 여전히 '사장' 240914 (0) | 2024.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