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 예방 철제 휀스 신청 자료 준비 240607

이틀 전

면에서 휀스 설치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공문을 받았는데

문서를 살펴 보니

작성 내용이 꽤 복잡하다.

 

마침

전날 저녁 이장님 전화 연락을 받고

 

아침에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니

이장님이 면사무소에서 

통장 개설을 위한 서류를 하나 받아와야 한다고 해서

 

면에 내려가

담당자를 만나 얘기를 하니

대상자 명단이라고 한장 주는데

 

상식적으로 행정 처리에 조금 이해가 안가는 것이

통장 개설 때 이런 문서가 필요하다면

 

문서를 처음 보낼 때

명단을 첨부해서 자부담금을 입금하고 사본을 첨부하라고 하면

누구에게 물어 볼 필요도 없고

따로 면에 내려가 담당자를 만날 필요도 없는 것을

왜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행정 처리를 하는 지

이해가 안된다.

 

담당자야 책상에 앉아 하는 일이지만

신청자들은 지역 곳곳에 거주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버리면서

일일히 면에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이 수반되는데

담당하는 분이 

이런 어려움을 알면 이렇게 행정 처리를 할까 싶다.

 

나도 현직에서 일을 할 때

기획한 일들을 시행하려고 하면

최소 2,3천명의 직원들 전체가 적용을 받기 때문에

몇번을 생각하고 시물레이션을 해 보면서

일을 처리하는데

 

여기 담당직원들 한테

그러한 마인드가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든

휀스 설치업체 사장님과 통화도 하면서

서류 작성 내용이나 설치 작업 일정 등을 확인하고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한 후 

오랫만에 회관에 들러

마을 분들과 환담을 하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