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망구 물리치료 240207

無心이(하동) 2024. 2. 8. 00:09

읍내 일을 마치고

면에 들러

지역의원에서 망구 물리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해 주고

 

치료를 받는 동안

나는 

농협에 들러 볼일을 보고 나오다

도로변 입구에 있는

가끔 가는 식품점을 보니

한동안 문이 닫혀있다가

사장님이 바뀌어 있어

나중에 얘기를 들어 보니

 

물건을 공급해 주는 동생 분이

새벽에 물건 가지러 가면서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매장을 다른 분에게 넘기셨다고 하시는데

 

무지하게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들 사시는데도

한 순간에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을 보면

참 사는 것이

부질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되면서

 

다시 한번

내가

산속을 택해 들어온 것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다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