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종재기? 보수 (2) 230803

밭에 풀제거도 그렇고

선친 묘 정리에도 필요해

전날 마무리 못한 예초기를 서둘러 점검해 놓기로 한다.

 

일단 작업대 자체가 휨이 없어

혹시 기어뭉치 안의 심이 제대로 안되었나 싶어 

기어뭉치를 해체해 보니 이상이 없어

다시 구리스를 더 넣어주고

결국은 예초기날 고정시 판 한쪽이 마모되어 간극이 생긴 것으로 생각이 들어

 

종재기라고 부르는

17mm 너트를 잡아주는 고정판이 

다른 예초기에 있는 가 싶어 찾아보니

여기에도 없고

너트 나사도 끝부분이 뭉개져서

너트도 구입이 필요할 것 같아

 

차를 끌고 면에 나가

철물점에 가서 확인해 보니

이곳에서는 물건이 없다고 

농기계수리점으로 가보라고 하여

 

면 버스터미널 안쪽에

간판도 없이 운영하고 있는 수리점에 가서

고정판과 너트를 물어보니 10,000원이라는데

대략 봐도 4,5천원 정도면 될 듯 싶지만

어디서 구할 곳도 없어 구입해 돌아오면서

 

다시 철물점에 들려

지주대 박는 향타기를 구입하면서

비닐하우스 파이프 구입과 밴딩에 대해 여쭈어 보니

이곳에서 파이프를 구입하면 배송해주면서 밴딩비 5,000원이 추가된다고 한다. 

계산상으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땅을 정리해 놓은 후

그 자리에서 바로 하면 되지 않을 까 싶기도 하다.

 

구입해 온 것으로 날을 체결하면서 보니

종재기를 체결하는 바닥판이 좀 매끄럽지 않은데

너트를 강하게 조여 놓고

테스트를 해 보니

전날 작업 때 들렸던

끄륵끄륵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내일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연료도 다시 혼합해 준비를 해 놓고

장비 점검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