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진주 완사 )장터 어탕 160903

無心이(하동) 2016. 9. 3. 17:23

진주서 트럭 정비를 마치고 하동터로 돌아가는 도중 완사로 들어가니 마침 한의원이 보이는데..

일찍 문을 닫아 한의원에 먼저 들러 치료를 마치고 나와

어탕을 먹으려는데 오른쪽에 현대식 건물의 경호어탕이 있는데..

촌부는 왼쪽의 장터쪽에 비닐창을 씌운 어탕집이 있어 들어가니

안쪽으로 손님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다.

가격표가 눈에 보이는데 9,000냥!!!

내가 먹던 곳이 6~7,000냥 짜리니 가격이 센편인데..'어떻게 할까 하다 주문넣고

기다리니

어탕이 나온다

보니 어라~~~ 색깔이 묽다.

양념을 잘 쳐야 한다는 사장님 말씀!!

우선 된장을 반이상 떠서 풀고

산초가루는 별로 안 좋아 해 넣지 않고 소금도 짠듯해 생략..

들깨가루와 부추를 듬뿍 넣고 먹는데

그동안 먹던 것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과 맛이라..

처음엔 어색하더니 점점 국물 맛이 진하게 들어 온다

나중에는 좀 더 진했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인데 그래도 먹을 만한 것 같다.

그래도 가격은 7,000원대 정도였으면 가성비가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진주 완사 장터에 있는 나무숲 어탕집


허걱!!! 어탕이 9,000냥..

싸구려 인생에서 점심 한끼에 9,000냥이면!!!  그래도 어탕을 먹어보자.


그동안 보던 비주얼과는 다른 형태의 어탕!!!

된장을 넣고 들깨가루와 부추를 넣은 후 소면으로..

처음엔 맛이 그렇더니 조금 지나니 맛이 진하게 올라 온다

나중에 쥔 사장님 말씀이 여기 어탕에는 3~40cm의 고기들이 들어간다는 자랑말씀

윗지방 것과 비교하지 말아달라는 얘기까지 빼놓지 않고

아뭏든 가성비로는 좀 그런데 어탕 즐기시는 분들이면 한번 드셔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