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경상대 주차시스템과 건물 동선에 뻑간 날 !!.. 230531

無心이(하동) 2023. 6. 1. 01:02

오늘은

진주 경상대학병원과 미르치과 진료가 있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준비를 한다.

 

경상대학병원에서는 

작년 6월 망구 사고 후 관절 수술 한

대퇴부 CT 촬영과 X-ray가 잡혀있는데

항상 가던 관절센터가 아닌 곳이라

CT 촬영 장소를 잘 몰라 아침부터 우왕자왕이다.

 

이 대학병원의

건물과 주차장이 참 애매하게 배치되어 있어

갈때마다 항상 주차문제로 애를 먹는데

 

망구가 치료를 받고 있는 관절센터라는 곳은

주로 뼈 골절 환자들로 보행이 많이 불편한 환자들이 찾는 곳인데

이곳 위치가

주차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철골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주차장에서 관절센터까지 이동하는데도 애를 먹을뿐만 아니라

 

당초 주차장 설계를 어떻게 했는 지 모르겠지만

4층까지의 철골주차장은

입구와 출구로 나오는 차량들이 같은 방향으로 똑같이 한바퀴를 같이 돌게 만들어

입구 차량들과 항상 혼잡을 피하지 못하는 형태가 반복되어

주차장 쪽에서도 시간을 한참 잡아먹게 만드는데

출구 정산시스템이 한쪽 위치에만 설치한 것도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진료시간 보다 한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했음에도

어렵게 주차를 하고

CT 장소를 찾기 위해

골절환자가 지팡이를 집고 

본관 CT 촬영장까지 가는데만 20여분 이상 지체를 하게 되고

 

잘못 찾아 다시 응급실 쪽에 있는 CT 촬영 장소를 찾아 헤메면서 또 시간을 허비하고

X-ray와 진료를 위해

다시 멀리 떨어져 있는 관절센터까지 이동하는 고역을

아침부터 치루게 돼면서

진이 다 빠져버린다.

 

와중에 비싼 돈을 들여

CT 촬영과 X-ray 촬영을 했지만

과연 이 촬영이 필요했는 지도 잘 모를정도의

진료를 받고 나니

참 허무하기도 하고

시간만 낭비한 느낌만 들 정도로 아주 기분이 별로인 상태에다가

시간도 자꾸 지연되어

 

2차 예약되어 있는 미르치과 진료시간도 늦을 것 같아

관절센타에서 철골주차장까지 

조금이라도 일찍

차를 주차장에서 빼내기 위해

달리기까지

참 웃기지도 않은

대학병원 진료를 받는 하루가 되었고

 

어렵게 이동한 치과 주차장도 떨어져 있어

역시나 달리기를 하고

그래도 진료시간에 맞추어

치료를 잘 마치고 나와

해결 못한 일을 보다 보니

2시가 가까워

돌아오는 길에 완사 쪽의 중국집에서

짜장면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돌아 오면서

 

망구 사고로 

다니고 있는 대학병원 진료 중

대퇴 부위는 꾸준하게 자체 노력만 하면 될 것으로 보여

세상도 어려운데

시골 촌로들이

굳이 비싼 돈을 들여 매번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의료진이 판단을 해 주면 좋겠건만

이들의 관심사는 시골 촌로와는 다른 것으로 보여

굳이 다음부터는 갈 필요가 있을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