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땔감 작업 230409

無心이(하동) 2023. 4. 9. 22:23

아침 일찍 과수나무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나서

피곤했었던지

거실 쇼파에 누워 깜빡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

오늘 해야 할 땔감 작업을 시작한다.

 

오늘 작업용으로는 솔로 639톱을 선택해

연료와 체인오일을 넣고

시동을 걸어 예열을 시켜 놓은 후

 

1차 작업은 

우리 터 아래에 있는 농원에서

작년 겨울에 잘라 버려 놓은 것을 수거하기로 하는데

 

위치가 우리 터 올라오는 도로 옆인데

이길이 청학동/삼성궁으로 넘어가는 지름길이라

주말에는 유독 차량 통행이 많다.

 

버려진 나무들을 톱으로 절단하고 싣는 작업을 하는 동안

차량이 많이 통과하면서

차를 한 15번 정도 빼주러 왔다갔다 하면서 힘들게 작업을 한다.

 

2차 작업은

터 아래 주차장 쪽에 적재해 놓은 것 중에

남아 있는 것들을 절단해 옮겨 

저장소에 쌓는 작업까지 역시나 많이 힘이들지만

다음 주 비 예보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체력이 소진될 정도로

저녁시간이 될때까지 작업을 마무리 한 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저녁으로 

돼지불고기에 막초 한잔을 하면서

피로를 풀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