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눈이 오다 230210
無心이(하동)
2023. 2. 10. 19:59
비,눈 예보가 있었는데
전날 밤부터 꽤 많은 눈이 내렸다.
기억으로는 이제껏 온 눈 중에
가장 많은 양이 아닐까 싶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 병원에 있느라
그동안 병원을 가지 못해
망구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차를 후진으로 끌고 내려가는데
계속 삐삐거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소나무의 큰 가지가
전날 눈무게에 못이겨 부러져
길을 막고 있었다.
이정도의 눈에도 소나무 큰 가지가 부러질 정도이니
많은 눈이 내렸을 때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것을 쉽게 이해하게 된다.
이곳에서도
우리 쪽과 청암 쪽은 눈이 많이 내렸는데
하동읍내는 비만 많이 왔다고 하고
북천면과 진교면 쪽도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우리 옥종 면으로 나가 보니
눈은 커녕 비도 안 왔는지
뽀송뽀송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