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아래터 저녁식사 - with 여수 싸이클 심판장님 230102
無心이(하동)
2023. 1. 3. 00:05
치과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휴대폰 벨이 울려 받아 보니
아래터 농장 형님 전화로
싸이클 심판장님으로 여수에 세컨하우스가 있는 분이
새해 인사차 오셨다고
저녁을 먹으러 오라는 전화다.
진료 시간을 고려해 5시30분경 도착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진료를 마치고 서둘러 출발해
돌아오면서 마트에 들려 막초 3병을 사가지고 들어가니
싸이클 심판장님이
여수에서 준치, 민어 등 횟감을 준비해서
추운데 밖에서 손질을 하고 계신다,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아래 농장에 자주 모이는 분들도 오늘따라
거창 등 멀리서들 계셨다가 돌아오시는 중으로
심판장님은 오시는 동안
손질한 생선을
직접 칼로 회를 뜨고 서더리탕까지 끓여 만들어
다같이 모인 후
초 한잔씩 곁들이며
새해 덕담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나갈 즈음
아래 터에 새로 이사해
이번에 직접 이번에 새로 집을 지었는데
내일 삼겹살에 점심을 먹자고 하면서
꼭 오라고 하시는데
새해부터 배가 들어갈 틈을 안 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