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땔감 작업 (1) 221216

無心이(하동) 2022. 12. 16. 19:42

날이 추워

지킴이들 영양도 고려해

황태국을 끓여주고

산책을 시켜주러 

집 뒤쪽 산길을 따라 올라가 보니

청학동 방향 쪽 하늘이 미세먼지가 깔린 둣 뿌옇다.

 

우리 터가 낙남정맥 고개 먼당이어서인지

아직 우리 쪽으로 넘어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확실히 궁항 터는 자연재해로부터는 많이 보호되는 느낌이다.

 

날이 추워지면서 

화목으로 사용할 땔감 소요가 많다 보니

저장소 앞쪽의 땔감이 많이 줄어 들었다.

 

절단 작업을 위해

오늘은 솔로 639 엔진톱으로 작업하려고

열심히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 걸린다.

몇 번을 점화플러그도 빼서 확인도 해 봤는데

이상이 안 보여 뭐가 문제인가 하고 살펴 보니

 

이런!!!!

멍청하게도 스위치를 ON 위치에 놓지를 않고 

시동줄을 당기니 당연 작동이 안되는 것을..

 

시동을 걸어

예열을 충분히 시킨 후 

주차장 쪽에 적재된 나무를 절단해 

땔감을 확보한다.

 

의사선생이

손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는데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절단과 옮기면서 손에 무리를 주고

작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