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개집 만들기 (1) 221107

無心이(하동) 2022. 11. 7. 20:05

겨울에 접어들면서

지킴이들이 

추운 곳을 피해 들어가 잠잘 곳이 필요해

초짜의 좌충우돌 개집 만들기가 시작된다.

 

통나무와 합판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계획하고

재료를 준비해 놓고

지킴이들을 놔둘 장소로는 

해가 따뜻하게 비치는 예전 컨테이너 앞 쪽 자리를 택하고

바닥부터 정리에 들어간다. 

 

바닥을 고르는데

어마무시하게 큰 돌이 땅에 박혀 있어

이것을 꺼내는데

땀을 뻘벌 흘리면서

힘을 다 소진해 버린다.

 

바닥을 고르고

나무 파레트를 바닥 판으로 사용하면서

작업에 들어갔는데

 

못들이

예전 집 지을 때 

사용하던 것들을 빼 놓은 것들이라

제대로 된 것들이 없고

 

나무에 박을 큰 못들이 없어

못질이 제대로 안돼다 보니

기둥으로서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역할을 못해주고 있어

통나무만 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하우스 파이프를 간단히 박아놓고

녹색 휀스로 역어 놓으니

힘을 좀 받는다.

반대 쪽도 휀스로 막아 ㄷ자로 만들면 더 튼튼하고

쉽게 작업이 될 것 같은데

 

지붕으로 사용할 상판이 판넬 3m 짜리라

휀스를 사용하려면

약 1m 정도를 잘라내야 해

나중에 다른 곳에 사용할 수가 없어

휀스 사용은 L자에서 종료하면서

 

오늘의 작업은 

여기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