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달구장 해체 작업(1) 210904

無心이(하동) 2021. 9. 4. 20:30

비가 계속 오다가

오랫만에 비가 그쳐

오늘은 달구장 해체 작업을 하기로 한다.

 

 

 

 

안쪽으로 닭망을 설치하고 바깥 쪽으로 꿩망을 설치하면서

곳곳을 전선으로 묶어 연결하고

철근과 비계파이프를 지주대로 연결하고

위에 그물망을 덮어 씌웠는데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 제대로 한 것이 아니고

하면서 추가 추가로 덧붙이다 보니

결국은 짜집기 식이 되어 해체 작업도 만만치 않다.

 

입구 문짝부터 해체를 하고

 

닭망과 꿩망의 묶은 전선들도 풀어가면서

땅에 박은 비계파이프는 파이프렌치로 돌리고 흔들면 잘 빠지지만

철근은 잘 안된다.

 

철근은 파이프렌치로 돌려준 후 바이스로 잡아 놓고

밑에 받침목을 놓고 빠루로 지렛대 힘을 이용해 위로 들어 올리는 작업을 반복해서 빼내야 해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뒤쪽 꿩망만 남겨두고

위에 씌운 그물망까지 제거를 하면서 바깥 쪽 달구장은 해체를 마치고

 

 

안 쪽의 느타리 버섯 배양을 위해 사용했던 달구장도

검정 그물망까지 거둬 내고

땅 바닥 아래 묻혀있는 철그물망과

비계 등 골조는 다음으로 넘기면서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