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대전에서 일을 보고
토요일 아침 무주로 이동해 덕유지맥 1구간을 마무리 하고 하동터로 들어간다
화목 난로를 주문해 난로도 설치하고
오늘 산친구들이 하동터를 들르기로 해 사전에 가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행을 오전 9시정도 시작해서 오후 3시를 넘겨 종료를 해서
시간이 매우 바쁘다
근 1달만에 움직이는 산행길,,, 몸은 불어 하중에 무릎이 아파오고
산행 구간이 매우 가파른 내리막 길로 시간이 매우 지체되었다
또한 매 산행때마다 되풀이 안하려고 해도 천성이 그런지 사전 산행 준비를 안해
먹거리라곤 사과 한개가 전부였으니 나중엔 허기에 지쳐 걷는데 애를 먹었다
산행을 마치고 열심히 달려
하동터에 오신 산친구륻에게 하동산 수곡막걸리와 횡천표 목살 숯불구이를 맛보여 드리기 위해
각기 반대방향으로 12.5Km와 25Km 정도에 위치해 있는 수곡양조장과 횡천을 다녀온다
단성 IC에서 수곡쪽으로 이동해 양조장으로 향한다
1통에 2000냥 짜리다(나중에 알았지만 전화로 배달도 해주는데... 조금 멍청한 일을 했다)
낙남정맥 돌고지재를 지나 하동읍쪽의 횡천면에 위치하고 있다
목살로 7근 준비를 하고..
마트에 들어 배추, 당근, 오이, 두부 등 먹거리를 준비한다
시간이 많이 늦어 하동터에 7시경 들어가니 두분이 먼저 와 계시다
영산기맥을 하고 오신 부산사의 조은산님과 장산님이 먼저 오셨는데..
장산님은 바쁘셔서 먼저 가셔야 한단다
식사도 못하고 가시게 되었다
어머니가 지난 할아버지 산소를 다녀 오시면서 무릎에 이상이 생기셨나 보다
매우 불편해 하신다
가능한 우리가 직접 하기로 하고 어머니는 들어가 쉬시라고 한다
아래채 황토방에 참나무 장작불로 만들어 놓은 숯불을 사용한다
어머니가 미리 준비해 주신 미역국과 밥, 반찬들로
집 앞에 탁자에서 자리를 잡고 바닥에서 숯불구이를 준비해 두껍게 썷은 고기에 천일염을 뿌려 먹으니 배도 고픈지 그 맛이 기가 막히다
8시30분 경 다같이 도착한다
첫번째 차로 호남정맥을 하시고 오신 해리님과 안주인신 새리님
호남정맥 다른 구간을 하고 오신 홀산 방장이신 대명님과 멀리 익산 파키라님이 같이 오시고..
이어서 딸내미와 백두대간을 하고 계시는
서울 뚜버기님과 여식 2, 진주 객꾼님과 여식 2
먼저 오신 조은산님과 나(무심이) 전체 1다스 12명이 모이니 고요한 하동터가 시끌법적하다
우선 애들은 집안에서 저녁을 먹도록 하고..
땀에 젖은 몸들을 먼저 씻는다
꺼져가는 숯불을 다시 살리기 위해 참나무를 넣고..
고기를 굽고.. 막초를 기울이면서 하동터의 밤이 시작된다
지가 사진을 안찍은 관계로 홀산 방장이신 대명님걸 빌려온다
예서부터 지가 작성한 글은 ( )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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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이 틀리다 G2로 박은 하동터..)
하동 무심가
(딸네미와 백두대간 하는 뚜버기님과 객꾼님 여식들...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어른들도 버거워하는 백두대간을 진행하고 있다)
박씨아가들...큰아가들은 공부하고, 작은 아가들은 테레비보고...
(부산사 조은산님)
조은고기~~~
(좌측부터.. 객꾼님, 뚜버기님, 파키라님, 그리고 저, 해리님, 옆에 어부인 새리님, 조은산님)
무심행님 조은데 자리 잡으셨습니다...일단, 야외테이블에 자리 잡고...1차~~
(정원으로 옮겨 자리해서)
스테이지 옮겨서 2차~~
(대단한 애주가들... 어제먹던 자리는 어느새 감말랭이를 다시 얹어 놓고.. 옆집 담과 연결되어 있는
나무 가지도 베고, 감나무에 남은 감도 따고서.. 빗소리 들으며. 다시 수곡막초와의 해후)
일욜~~
자고 일어나서 처마밑에 앉아 아침 빗소리 들으며 3차~~
술이 모자라 다시 10병 공수하고...수곡막걸리 진짜로 맛이 지깁니다.
세리행수님의 해물부침~~~
참 마이도 무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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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국수 묵고...
2시경에 파해서 다시 갈길로 돌아가
지는 열씨미... 청소기 돌리고..
파리를 때려 잡고...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담날 새벽 2시에 출발
하도 졸려서 덕유산 휴게소에서 1시간만 잔다는 것이..
그대로 떨어져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회사로 돌아왔다는
하동터 방문 2차기...
참 마지막으로 부산사 조은산님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는데..
사진으로 찍지를 못했다
나중에 벽에 걸어서 하나 찍어 올려야 겠다
다름아닌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다
이 자릴 빌어 감사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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